미시시피주 민주당 상원 후보 스콧 콜롬, 청소년 성전환 수술 관련 입장 해명

2026년 10월 미국 미시시피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전에서 민주당 후보인 지방검사 스콧 콜롬의 트랜스젠더 청소년 의료 처치에 관한 입장을 둘러싸고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 보수 매체 브라이트바트 뉴스(Breitbart News)가 공개한 잠입 취재 영상에 따르면, 콜롬 후보는 아동 대상 성전환 수술에 개인적으로 반대하며 민법상 금지 조치를 지지하지만, 의사를 형사 처벌하고 교도소에 수감하는 것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위장 취재 기자가 촬영한 영상에서 콜롬은 사법 개혁 단체인 ‘공정하고 정의로운 기소’(Fair and Just Prosecution)가 주도했던 2021년 공동 성명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미국 전역의 검사와 보안관 75명 이상이 서명한 이 성명은 트랜스젠더 청소년의 치료를 도운 의료진이나 부모를 기소하는 데 한정된 사법 자원을 낭비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콜롬은 본인이 문건 작성자가 아니며 수년 전 서명한 내용의 모든 문구를 기억하지는 못한다고 해명하면서도 핵심 법적 원칙을 재확인했다. 즉 의사, 부모, 환자가 합의한 의료 행위를 범죄화해서는 안 되며 사회적 문제를 형벌로 해결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2016년부터 미시시피주 제16사법지구 검사로 재직 중인 스콧 콜롬은 현직 공화당 신디 하이드-스미스 상원의원에 맞서 출마했다. 2021년 서한 문제는 이전에도 갈등의 불씨가 된 바 있다. 2023년 조 바이든 대통령이 콜롬을 연방 지방법원 판사로 지명했을 당시 하이드-스미스 의원이 상원의 ‘블루 슬립’(비토권) 관례를 행사해 인준을 저지했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전에서 공화당 측은 젠더 이슈를 전면에 내세우는 반면, 콜롬 후보는 경제 살리기, 사법 개혁, 위기에 처한 농촌 병원 구제 공약에 집중하고 있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기소’는 형사사법 개혁, 과밀 수용 축소, 중대 폭력 범죄 중심의 공권력 재배치를 추구하는 미국의 선출직 검사 연대체다.
트랜스젠더 권리와 의료 정책은 2026년 미국 중간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지속되고 있다. 앞서 ‘우라니아’는 드래그 행사 개최로 비판받은 노스캐롤라이나 민주당 제이미 에이거 후보, 캔자스주 공식 신분증 성별 표기를 둘러싼 법적 분쟁, 여성 스포츠 규제를 지지한 돈 데이비스 하원의원의 선거 광고, 보수 성향 농촌 지역구에서 민주당의 성소수자 정책 논쟁 등을 보도한 바 있다.


